수능 절대평가, 상대평가의 명확한 의미②

수능 절대평가와 상대평가②: 수능 절대 평가 과목, 절대평가/ 상대평가 활용 예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지난 글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s://analysisong.tistory.com/entry/%EC%88%98%EB%8A%A5-%EC%A0%88%EB%8C%80%ED%8F%89%EA%B0%80-%EC%83%81%EB%8C%80%ED%8F%89%EA%B0%80%EC%9D%98-%EB%AA%85%ED%99%95%ED%95%9C-%EC%9D%98%EB%AF%B8%E2%91%A0

수능 절대평가, 상대평가의 명확한 의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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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수능 절대 평가 과목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수능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여섯 개의 영역이 있으며 이 중 국어, 수학, 탐구는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남은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세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됩니다.

상대평가 과목들이 백분위로 1~9등급을 구분하는 데에 반해(상위 4%, 11%, 23%, 40%, 60%, 77%, 89%, 96%마다 등급이 변함.) 절대평가 과목들은 원점수로 1~9등급이 나뉩니다.

영어는 원점수 100점, 한국사와 제2외국어/한문은 원점수 50점이 만점입니다.

절대평가 대상 세 영역의 소위 '등급컷'이라고 부르는 원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등급컷의 정식 명칭은 등급 구분 점수입니다.).

등급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1	90	40	45
2	80	35	40
3	70	30	35
4	60	25	30
5	50	20	25
6	40	15	20
7	30	10	15
8	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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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각 평가 방식 활용 예시

 

절대평가 대상 과목은 어느 대학에서건 '동일 등급=동일 점수'로 취급받게 됩니다.

아래는 2022학년도 경희대학교 영어, 한국사 등급별 점수표입니다.

출처:2022경희대학교 모집 요강

동일 등급 내에선 동일 점수로 변환하여 반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능 영어 1등급 컷은 90점이니, 90점으로 1등급을 받은 학생과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받은 학생이 2022학년도 입시에서 경희대에 지원했다면 동일하게 200점으로 취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인문계 기준으로 1~3등급까지(자연계는 1~4등급까지) 전부 동일 점수로 변환됩니다.

즉, 수능 한국사 50점을 받은 학생과 30점으로 3등급 받은 학생의 점수가 동일하게 200점을 취급됨을 알 수 있습니다.

입시 전략의 측면에서 3등급 받을 만큼만(=원점수 30점을 받을 만큼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의미겠지요.

물론 우리 역사는 잘 알아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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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평가 과목인 영어, 한국사(+제2외국어/한문)는 현실적으로 변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에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중요도가 더 큽니다.

반대로 상대 평가 과목인 국어, 수학, 탐구의 경우 표준 점수라고하는 상대평가 점수 체계를 활용해서 각 대학의 고유 성적 산출 공식에 집어넣게 되며 자연스레 정시 모집에서의 중요도도 높습니다.

각 대학의 성적 산출 공식까지 알 필요는 없지만, 그 공식에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표준점수'라는 지표가 무엇인지는 이해하고 있을 필요가 있겠지요.

표준점수는 1)시험의 난이도, 2) 시험의 평균 점수, 3) 평균 점수에 학생들이 얼마나 몰려있는지를 동시에 고려한 점수 체계를 의미하는데,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바로 뒤에 이어지는 글에서 따로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